여름내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비름나물 효능과 먹는방법

비름은 한해살이풀로 전국 길가나 밭에서 자라고, 여름내 부담 없이 신선하게 먹을 수 있는 여름 나물이다.

 

 

 

목차

 

1. 비름 특징

2. 비름나물 효능

3. 비름나물 먹는 방법

 

비름나물 효능, 먹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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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비름 특징

비름은 들나물이다. 무더운 날씨에 상추와 배추는 생장을 멈추거나 녹아내려 버리지만 비름은 쌩쌩하게 잘 자란다. 대부분 채소는 여름에 꽃대가 올라오거나 억세어서 먹을 수 없다. 하지만 비름은 여름 장마 무렵에 먹기 좋게 알맞게 자란다. 키가 10~20cm 자랐을 때 줄기째 잘라서 먹으면 연하고 맛이 좋다.

 

농촌에서는 비름을 고치 아픈 잡초로 여긴다. 워낙 잘 자라기 때문에 그냥 내버려 두면 작물에 가야 할 영양분을 빼앗을 뿐만 아니라 키가 1m 정도로 자라 햇빛을 가려 피해를 입힌다. 땅 속 깊숙이 뿌리를 내리므로 어릴 때 제거하지 않으면 손으로 뽑아낼 수 없다. 최근에는 비름의 효능이 알려져 나물로 재배하는 농가가 늘고 있다.

 

비름의 종류는 개비름, 털비름, 색비름 등이 있는데 주로 나물로 먹는 것은 개비름이다. 개비름은 참비름이라고도 하는데 다른 종류에 비해 잎이 작고 윤기가 난다. 마름모꼴 달걀 모양으로 자장자리가 밋밋하고 길이 4~8cm, 폭 2.5~8cm다. 길이 1~6cm의 긴 잎자루가 있다.

 

비름 주산지인 대구 칠곡군 지천면 일대 농가는 2월부터 9월까지 재배하여 시장에 내다 판다. 날씨가 따뜻해지면 2주일에 한 번 정도 수확 하는데 새순이 자꾸 돋아나므로 씨앗 같이 추가로 들지 않는다.

 

비름 사진

 

2. 비름나물 효능

비름은 쓴맛이 없고 찬 성질을 지니고 있어 무더위에 오른 열을 시원하게 내려주는 효과가 있다.

• 칼슘이 시금치의 4배, 베타카로틴이 냉이보다 2배 넘게 들어 있어 피로해소와 피부를 아름답게 가꾸는데 좋다.
• 찬 성질이 있어 여름에 얼굴에 열이 몰려 트러블이 생길 때 먹으면 가라앉히는 효과가 있다.
• 각종 비타민(비타민b1, 비타민b2, 나이아신, 비타민C)이 함유하고 있어 어린이 성장에도 좋은 영양 공급원이다.
• 꽃이 피기 전에 순을 채취하여 말려 두었다가 한 번에 4~10g을 물 200ml를 붓고 달여 마시면 해역과 해독 효과를 볼 수 있다.
• 각종 발암 물질에 대하여 60~95%의 높은 억제 효과가 있다.
• 비름 씨는 설사를 멈추게 하고 부종을 완화시켜 준다.
• 몸속의 나쁜 독소를 해독하고 여성의 자궁을 수축시키며 대장염을 예방하는데 좋다.

 

 

3. 비름나물 먹는 방법

• 어린 순을 끓는 물에 살짝 데친 후 찬물에 헹구고 참기름과 다진 마늘 갖은양념을 넣어 나물 무침을 해서 먹는다.
• 비름나물은 부드럽게 씹히는 맛이 좋아 보리밥의 꺼칠꺼칠한 식감을 감싸 준다. 된장찌개와 같이 초고장을 넣고 비벼 먹으면 맛이 일품이다.
• 시금치와 생김새가 비슷한 비름은 국을 끓일 때 넣어도 좋다.
• 비름나물을 데쳐 말린 후 묵나물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