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위는 우리나라에서 농약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재배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친환경 농산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머위는 머위대와 머위잎을 활용하여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다. 양지바른 논밭 둑이나 산기슭 등에서 잘 자라는 국화과 여래해살이풀이다.
목차
1. 머위
2. 머위대의 효능
3. 머위대 요리해서 먹는 방법
1. 머위
머위는 추위에 강해서 친환경 재배가 가능하다. 비닐을 3겹 정도 씌우면 웬만한 추운 날씨에는 끄떡없어 겨울이나 이른 봄에 일찍 뜯어먹을 수 있다. 머위는 논둑이나 밭둑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아무 곳에서나 잘 자라는 특성이 있어 재배도 손쉽다. 돌 틈 사이에도 뿌리를 내리고 무성히 자랄 만큼 진자리나 마른자리를 가리지 않는다. 수분이 충분하지 않은 돌 틈에서도 자랄 만큼 웬만한 가뭄에도 끄떡없이 자란다.
▶ 머위의 자라는 시기와 특징
- 머위는 이른 봄부터 가을까지 여름에 잠깐 쉬고 계속 새순이 올라온다.
- 꽃이 먼저 피며 땅에 바짝 붙어서 핀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작은 꽃들이 뱅글뱅글 돌아가며서 하나 가득 피어서 한 덩어리의 큰 꽃을 이루고 있다. 꽃은 송두리째 뽑지 말고 땅 쪽의 머위대 부분을 뚝 부러뜨려 딴다
- 꽃이 질무렵 꽃자루는 듬성듬성 나기 시작하여 주변 땅을 덮고 무릎 높이까지 자란다.
- 머위는 암수가 다른데 나물로 먹는 잎자루는 길이 40~65cm, 굵기 1cm 정도로 녹색 또는 연한 자주색을 띤다. 강한 햇빛에는 잎을 축 늘어뜨리고 힘겹게 서 있지만 해가 지면 싱싱한 모습으로 살아난다.
2. 머위대의 효능
머위대는 칼슘, 인, 아스코르브산 등 무기 염류가 많아 봄에 먹으면 몸이 나른하고 늘어지는 것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한방에서는 예부터 꽃을 관동이라 하여 현기증, 기관지천식, 인후염, 편도선염, 축농증, 진통, 다래끼 등이나 벌레나 뱀에 물린 상처를 치료하는 약재로 사용했다고 한다. 잎과 줄기에는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 머위대 100g 당 영양정보 : 칼로리 27kcal, 탄수화물 5.5g, 단백질 3.5g, 회분 1.7g, 섬유소 1.2g, 칼륨 550mg, 칼슘 88mg, 인 18mg, 철 2.6mg
- 머위 꽃봉오리에는 쓴맛을 내는 페타시딘, 이소페타시딘, 쿠에르세딘, 캠페롤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 머위 잎에는 플라보노이드, 트리테르펜, 사포닌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 성분별 효능 참고 설명 ]
※ 아르코르빈산 : 항산화 작용, 면역강화, 콜라겐 생성 촉진, 철 흡수 증진, 신경계 지원(아스코르브산은 신경전달 물질인 노르에피네프린의 생성을 촉진하여 뇌 기능과 신경계를 지원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페타시딘 (Pethidine): 항히스타민 작용, 멀미예방, 수면유도, 진정효과
※이소페타시딘 (Isoflupredone): 염증을 억제, 면역 시스템의 반응을 억제, 피부염, 피부 알레르기, 관절염 등 염증성 질환의 증상 항완화에 활용
※쿠에르세딘 (Cetirizine): 알레르기 증상을 완화, 코막힘, 재채기, 가려움 등과 같은 알레르기성 비염, 두드러기, 피부 염증 등을 치료하는 데 효과적
※캠페롤 (Calciferol): 캠페롤은 비타민 D의 한 형태로, 인체에서 칼슘 흡수와 함께 정상적인 뼈와 치아 형성에 필요한 역할 면역 기능 강화, 세포 성장과 분화에도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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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머위 요리해서 먹는 방법
① 머위대 요리방법
- 머위대를 깨끗이 씻어 끓는 물에 살짝 데친다
- 머위대를 삶으면 면 랩 같은 얇은 껍질이 잘 벗겨져 고구마 순처럼 부드러워 진다.(껍질을 벗겨 낸다)
- 껍질을 벗낀 머위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들깨와 함께 넣고 끓어 머위국을 만들어 먹는다.
- 껍질을 벗낀 머위대를 된장, 참기름, 다진마늘을 넣고 버무려서 무침 요리한다.
- 껍질을 벗낀 머위대를 냄비에 넣고 간장과 물, 물엿을 넣고 자작하게 끓여 조림으로 요리한다.
② 머위 꽃송이 요리방법
- 찹쌀을 묻혀 튀겨 먹는다.
- 된장에 묻어 두었다가 먹을 수 있다.
- 머위 꽃송이를 물에 헹궜다가 살짝 말린 뒤 30~40초 동안 쪄서 3~7일간 말린것을 뜨거운 물을 부어 1.2분간 우려내 마시면 차의 향이 오묘하고 맛이 부드럽다.
③ 머위잎 요리방법
- 너무 성숙한 잎은 쓰고 질기므로 여린것을 따 끓는 물에 살짝 데치면 쓴맛이 좀 덜하고 연해 다양하게 요리해서 먹을 수 있다.
- 깨끗이 씻은 잎을 찜냄비에 물이 끓을때 잎을 넣어 증기로 살짝 쪄서 쌈으로 먹을 수 있다. 너무 많이 삶으면 잎이 물러 맛이 없게 된다.
- 살짝 데친잎은 고추장, 된장에 버무려 나물로 무쳐 먹는다.
④ 머위꽃차 만드는 방법
- 봄에 꽃이 피면 씨가 생기기 전에 머위 꽃을 채취하여 깨끗히 씻은 후 그늘에 말린다.
- 머위 꽃(관동화) 7~8송이를 찾잔에 넣어 뜨거운 물을 붓고 찻숟가락으로 저어서 3~4분후에 마신다.
- 머위꽃을 차로 마시면 인후염,편도선염,기관지염 치료에 효과가 있다.
마무리
머위대는 지방마다 부르는 이름이 다르다. 제주도에서는 곰치, 영남 지방에서는 머구, 강원도 일부 지방에서는 머위라고 한다. 어릴 적 할머니가 머위대를 삶아 고소하게 볶아 반찬을 자주 해주셨는데, 독립 후 어른이 되어 한참을 못 먹은 거 같다. 알레르기가 기승인 계절에 좋은 성분을 잔뜩 품고 있는 머위대 요리를 해보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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