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간호 : 전염병 관리

간호조무사 필기시험 대비 보건간호 과목, 전염병 관리에서 주요 감염병 질환과 관리방법을 핵심정리하였습니다. 

보건간호 : 전염병 관리

1. 전염병 관리

 감염병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감염병별 특성에 따른 감염병 분류 체계가 필요하다. 전염병의 발생과 유행을 방지하여 국민보건을 향상하기 위해 현대법령인 『전염병예방법 』이 1957년에 시행되어 종별 분류체계가 최초로 만들어졌다. 2000년에 신종 전염병의 출현과 전염병 발생양상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법정전염병을 제1군~제4군 전염병으로 나누는 군별 분류 체계가 정립되었다. 2015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재난 상황 이후 공중보건 위기대응 측면을 고려한 감염병의 새로운 분류체계 마련의 필요성이 대두되었다. 법령개정을 통해 질병의 심각도. 전파력. 격리 수준. 신고 시기 등을 고려하여 86종의 감염병을 제1급~제4급 감염병으로 나누는 '급'체계 개편이 2020년 1월 1일부터 시행되었다. 감염병 신고 시기 관련, 1급 감염병은 '즉시'  2급 및 3급 감염병은 '24시간 이내'로 신고하도록 구분하여 규정하였고, 신고 의무 위반 및 방해자에 대한 벌칙은 강화하였다. 이번 법정감염병 분류체계 개편을 통해 국민과 의료인들의 감염병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것이다. 

 

(1) 전염병 발생양상

① 유행성 발생 : 감염병이 단시일 내에 발생, 넓은 범위로 만연하는 경향을 의미함(유행성 감기, 뇌염)

② 토착성(지방적) 발생 : 지방적인 특수사정에 의해서 발생하거나 주기적으로 발생(간디스토마, 장티푸스 등)

③ 세계적 발생 : 만연의 정도가 심해 한 지역에서 세계적으로 전파되어 발생(인플루엔자, 코로나 등)

③ 산발적 발생 : 전파경로가 확실치 않고 장소와 시간을 달리하여 드문드문 발생(공수병 등)

 

(2) 시간경과의 특성에 따른 분류

① 급성 전염병 : 병원체의 체내침입에 의해서 급격하게 심한 증상을 발생하는 감염병

② 만성 전염병 : 서서히 발생하여 3개월 이상 오래 걸리는 감염

 

(3) 병원체 종류에 따른 분류

① 세균성 전염병 : 병원체가 세균인 전염병(예) 장티푸스, 이질, 결핵)

② 바이러스성 전염병 : 병원체가 바이러스인 전염병(예) 독감(인플루엔자), B형 간염, 일본뇌염(유행성 뇌염), 소아마비, 홍역, 광견병, 유행성 이하선염)

③ 리케차성 전염병 : 병원체가 리케차인 전염병(예) 발진티푸스, 쯔쯔가무시병)

※ 건조 시 사멸되는 균 : 페스트균, 콜레라균, 임균, 매독균, 결핵균

 

(4) 법적 규정에 따른 분류

제 1 군(16종)	제 2 군(22종)	제 3 군(26종)	제 4 군(23종)
생물테러감염병 또는 치명률이 높거나 집단 발생 우려가 커서 발생 또는 유행 즉시 신고하고 음압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	전파가능성을 고려하여 발생 또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하고 격리가 필요한 감염병	발생 도는 유행 시 24시간 이내에 신고하고 발생을 계속 감시할 필요가 있는 감염병	제1급~3급 감염병 외에 유행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표본감시 활동이 필요한 감염병
에볼라바이러스병 마버그열 라싸열 크리미안콩고출혈열 남아메리카출혈열 리프트밸리열 두창 페스트 탄저 보툴리눔독소증 야토병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신종인플루엔자 디프테리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결핵 수두 홍역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간염 백일해 유행성이하선염 폴리오 수막구균 감염증 b형헤모필루스인플루엔자 폐렴구균 감염증 한센병 성홍렬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 감염증 카바페넴내성장내세균속균종(CRE) 감염증 E형간염 풍진 원숭이두창	파상풍 B형간염 일본뇌염 C형간염 말라리아 레지오넬라증 비브리오패혈증 발진티푸스 발진열 쯔쯔가무시증 렙토스피라증 브루셀라증 공수병 신증후군출혈열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크로이츠펠트-야콥병(CJD) 및 변종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 황열 뎅기열 큐엘 웨스트나일열 라임병 진드기매개뇌염 유비저 치쿤구니야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지카바이러스 감염증	인플루엔자 매독 회충증 편충증 요충증 간흡충증 폐흡충증 장흡충증 수족구병 임질 클라미디아감염증 연성하감 성기단순포진 첨규콘딜롬 반코마이신내성알균(VRE) 감염증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MRSA) 감염증 다제내성녹농균(MRPA) 감염증 다제내성아시네토박터바우마니균(MRAB) 감염증 장관감여증 급성호흡기감염증 해외유입기생충감염증 엔테로바이러스감염증 사람유듀종바이러스 감염증

중요!!  E형간염 2급(2020년에 변경됨) , A형 간염 2급, B형 간염. C형 간염 3급, 코로나 2급(1급 되었다가 2022년 중반에 변경됨), 두창 1급, 원숭이두창 2급

• 보건복지부장관 고시 감염병 : 보건복지부장관이 필요에 따라 지정하는 감염병, 기생충 감염병, 세계보건기구 감시대상 감염병, 생물테러 감염병, 성 매개 감염병, 인수공통 감염병, 의료 관련 감염병 등이 있다.
• 세계보건기구 감시대상 감염병 : 세계보건기구(WHO)가 국제 공중 보건의 비상사태에 대비해 감시 대상으로 정한 감염병, 두창. 폴리오. 신종인플루엔자.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콜레라. 폐렴형 페스트. 황열, 바이러스성 출혈열. 웨스트나일열 등
• 생물테러 감염병 : 고의나 테러 등을 목적으로 이용한 병원체를 통해 발생한 감염병, 탄저. 보툴리눔독소증. 페스트. 마버그열. 에볼라열. 라싸열. 두창. 야토병 등 
• 성매개 감염병 : 성 접촉을 통해 전파, 매독. 임질. 클라미디아등
• 인수공통 감염병 : 동물과 사람 간 전파되는 병원체로 인해 발생,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일본뇌염. 브루셀라. 탄저. 공수병.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동물인플루엔자. 인체감염증 변종크로이츠펠트-야콥병(vCJD). 큐열. 결핵 등
• 의료 관련감염병 : 환자나 임산부 등이 의료행위를 받는 과정에서 발생한 감염병, 반코마이신내성황색포도알균(VRSA) 감염증. 반코마이신내성장알균(VRE) 감염증. 메티실린내성황색포도알균(MRSA) 감염증 등-감시활동 필요
• 입원 치료를 받아야 하는 감염병 : 감염병 중에서도 전파 위험이 높아 제1급 감염병과 함께 감염병 관리기관에서 입원 치료를 받도록 정해진 감염병, 결핵. 홍역. 콜레라.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세균성이질. 장출혈성대장균감염증. A형 간염. 폴리오. 수막구균 감염증. 성홍렬 등

(5) 감염병의 발생과정

 감염병의 전파요소는 접촉매개물, 매개동물, 공기매개, 접촉감염 매개물질 등이며, 감염병 발생 요소는 미생물(병원체)-> 병원소->병원소로부터 탈출->전파경로->신숙주에의 침입->감수성 있는 숙주이다.

 

① 병원소

• 환자 : 질병에 이환된 사람으로 타 숙주로의 감염 전파를 예방함.
• 무증상감염자 : 증세가 가볍고 미미해 인지 되지 않는 환자나 불현성 환자
• 보균자 : 임상증세가 없어 외견상 건강하면서 병원체를 보유하고 이것을 배출함으로써 감염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사람, 건강보균자(불현성감염자)는 병원체가 침입했으나 임상증상이 전혀 없고 건강자와 다름없으나 병원체를 배출하는 보균자로 특히 감염병 관리상 문제 된다. 즉, 병원체에 의해 감염 후 증상 발현이나 발병이 없는 사람을 뜻한다. 회복기 보균자는 감염병을 경과하고 임상증상이 소실되어도 계속 병원체를 배출하는 자(장티푸스, 이질)이고, 잠복기보균자는 잠복기간 중에 타인에게 병원체를 전파한다(홍역, 백일해, 디프테리아, 유행성 이하선염), 영속보균자는 영구 보균자로서 균을 계속 전파시키는 자이다.

② 면역반응

• 면역 : 외부로부터 이물질이 생체내로 침입하였을 때 생체를 특별히 보호하는 작용
• 면역반응의 특징 : 특이성 면역반응, 기억현상, 자기 관용성, 협조현상
• 면역의 효과 : 이물질 파괴. 중화, 이물 단백질의 재침입 방지, 장기이식이나 수혈 시 거부 또는 수용반응, 악성화되는 세포의 파급을 막고 예방
• 아나필라틱 반응의 특징 : 비정상적인 면역반응으로 기관지 근육의 수축과 혈압저하 등 생명을 위협하는 즉각적인 반응이다. 주로 페니실린 부작용시 발생하며 예방을 위해 항생제 사용 전에는 반드시 피부반응검사를 실시한다.

③ 면역의 종류

• 능동면역(후천적 면역) : 능동면역은 병원체 자체 또는 이로부터 분비되는 독소에 의하여 체내의 조직세포에서 항체가 만들어지는 면역을 말한다. 자연능동면역은 감염병에 감염되어 생기는 면역으로, 실제로 임상증상을 나타내며 앓는 경우는 물론이고 불현성 감염 때에도 생긴다. 이 때는 면역이 비교적 영구적으로 지속되나 그 기간은 질병에 따라 다르다. 인공능동면역은 인공적으로 항원을 투여해서 면역체를 얻는 방법으로 비교적 영구히 지속된다. 항원으로 백신과 톡소이드가 있다.

▶생균백신 : 병원미생물의 독력을 약하게 만든 생균의 현탁액(홍역, 결핵, 풍진, 유행성 이하선염, 탄저병, 광견병, 황열, 독감) ▶사균백신 : 병원미생물을 물리적. 화학적 방법으로 죽인 것(장티푸스, 콜레라, 주사용 소아마비, 백일해, 인플루엔자, 일본뇌염, 파라티푸스, B형간염 ▶톡소이드 : 유독소, 세균의 체외독소를 변질시켜 약하게 만든것(파상풍,디프테리아)

• 피동면역(수동면역) : 다른 사람이나 동물에 의해서 이미 형성된 면역원을 체내에 주입하는 것으로 능동면역에 비해 효력이 빨리 나타나서 빨리 사라진다. 자연피동면역은 태아가 모체의 태반을 통해 항체를 받거나, 생후에 모유에서 항체를 받는 방법, 이는 생후 차차 없어지며, 평균 4~6개월 지속된다. 인공피동면역은 회복기혈청, 면역혈청, 감마 글로불린, 항독소(antitoxin)등의 항체를 사람 또는 동물에게서 얻어 주사하는 것이다. 이는 예방목적 외에 치료 목적으로 이용되며 접종 즉시 효력이 생기는 반면에 비교적 저항력이 약하고 효력의 지속시간이 짧다.

▶ 생균백신 예방접종 금기증 : 임신중, 백혈병, 증식성 암, 결핵환자, 질병으로 앓고 있을 때, 생균예방접종후 한 달이 경과되지 않았을 때, 급성열성질환 환자, 면역억제치료자, 알러지 반응 백신의 재접종 ▶ 예방접종약 관리시 확인사항 : 유효기간, 저장온도(냉장실 보관), 직사광선 차단상태, 접종시 약병을 흔들어 용액의 농도를 고르게 한 후 사용

 

(6) 감염병 관리의 원칙

감염병이 발생하게 되면 전파과정을 차단하고 면역을 증강시키며, 환자의 조치로 질병의 전파를 막기 위해 일단 환자를 격리시킨다.

• 감염병 발생 전 : 간호조무사가 감염병 관리를 할 때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은 감염병 예방사업이다. 감염병 예방의 내용으로는 환경관리, 보건교육, 개인위생관리 등을 들 수 있다.
• 감염병 발생 후 : 간호조무사의 역할은 감염자 및 보균자 색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