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이 신체의 자각증상을 느꼈다면 당뇨병이 꽤 진행되었다는 증거일 수 있습니다. 목이 마르고, 소변량이 늘고, 이상하게 단것이 먹고 싶다면 정확한 검사를 통해 관리가 필요합니다.
#1. 당뇨병
1. 당뇨병의 증상
눈
- 눈이 침침해짐
- 시력이 저하됨
- 비문증(눈앞에 먼지나 머리카락, 벌레 같은 것들이 떠다니는 것으로, 부유물이 눈의 움직임에 따라 움직이는 증상)
- 현기증, 일어날 때의 어지러움
내장
- 변비, 설사
- 성욕감퇴, 발기부전
- 흉부압박감, 흉부통
피부
- 피부병이나 종기, 부스럼(자주 생기고 쉽게 낫지 않음)
- 궤양(자주 생기고 쉽게 낫지 않음)
- 가려움
고혈당에 의한 증상
- 목마름
- 다음, 다뇨, 다식(먹어도 살이 빠짐)
- 피로, 탈력감
손, 발
- 손발 끝 저림
- 냉증
- 심한 통증이 따르는 장딴지의 경련
- 조금만 걸어도 발이 아프고 좀 쉬면 나아짐(간결성 파행)
당뇨병 혈당수치란?
혈당수치란 혈액 중에 포함된 포도당의 비율을 의미합니다. 일반적으로 혈액 1dl 중에 포도당은 100mg 정도 함유되어 있으며, 식사를 한 후엔 140mg 전후까지 오르지만 1~2시간 지나면 원래 상태로 돌아갑니다.
포도당은 췌장이 분비하는 인슐린이라는 호르몬의 작용으로 세포 내에 받아들여져 에너지원이 됩니다. 인슐린 분비량이 적거나 세포의 인슐린 이용능력이 저하되면 포도당은 세포 내에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고, 결과적을 혈액 중에 이상할 정도로 많은 상태가 됩니다. 이는 결국 혈당수치가 높아지는 원인이 되고 이것이 당뇨병이라는 질병입니다.
혈당수치가 점차 높아져 거의 170mg/dl를 넘으면 요(소변) 중에 포도당이 배설됩니다. 이런 상태에서도 자각증상이 거의 나타나지 않습니다.
당뇨병의 진단기준(75g당 부하시험에 의함) | |
정상형 | 110 미만 그리고 140 미만 |
경계형 |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것 |
당뇨병형 | 126 이상 또는 200 이상 |
#2. 당뇨병의 주요 합병증
당뇨병은 신증, 당뇨병성 망막증, 말초신경 장애가 극히 발증 예가 많아서 당뇨병의 3대 합병증이라고 합니다.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혈관이 장애를 받는데 모세혈관까지 영향을 미칩니다.
적혈구는 보통 원반과 같은 형태이며 유연성이 있기 때문에 모세혈관을 아무렇지 않게 통과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혈당수치가 높으면 몇 개나 겹쳐 달라붙어서 덩어리 상태가 됩니다. 그렇게 되면 모세혈관을 쉽게 빠져나갈 수 없고 곳에 따라 혈전과 마찬가지로 막혀버립니다.
- 당뇨병성 말초신경 장애(저림, 통증, 냉증 등이며, 증상은 온몸 여러 곳에 나타남)
- 뇌경색
- 치주염
- 당뇨병성 망막증(안저출혈, 백내장)
- 당뇨병성 신증
- 비뇨기 질환
- 협심증, 심근경색, 고혈압
- 폐색성 동맥경화증
- 신부전증
- 근력저하
- 비뇨기 질환
당뇨병의 합병증에는 생활이나 생명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것들이 많으므로 조기 발견과 조기치료 중요합니다.
#3. 당뇨병 이야기
저의 아버지는 44살이라는 젊은 나이에 돌아가셨습니다. 당뇨병을 30대 때 얻어서 관리하지 않고 원하는 모든 것을 다하며 지내셨습니다. 할머니는 큰아들의 건강이 염려되어 몸에 좋다는 것을 찾아서 해먹이고 관리해주고 싶어 하셨지만 장성한 아들이 말을 듣지 않았지요. 술은 잘 안 드셨지만 기름지고 입맛에 좋은 음식들을 좋아하고 군것질도 많이 하셨지만 당뇨로 인해 마르셨었습니다.
혈당 수치가 높아져서 쓰러져 몇 번이나 병원에 가시고, 40대에는 자가 인슐린 주사도 맞으셨지만 그것마저도 제대로 규칙적으로 관리하지 않으셨답니다.
결국 합병증으로 신부전증이 왔고 혈액투석도 불가능한 상황이었습니다. 결국 복막투석을 돌아가실 때까지 하셨는데, 투석은 하루 4번 진행해야 했습니다. 6시간 간격으로요..
신부전증이 오니 온몸이 공처럼 부풀어 오른 것처럼 부었습니다. 손으로 꾹 누르면 한참이나 그 부분 피부가 올라오지 않았습니다. 그 고통스러운 시간을 2년 넘게.. 나중에는 화장실도 제대로 못 가리고 집에 누워 있었습니다. 그 힘든 여정을 바라보는 할머니는 얼마나 슬프셨을까요. 당뇨병의 초기에는 무섭게 느껴지지 않지만 합병증은 정말 무서웠습니다. 아주 긴 시간을 고통을 주며 서서히 죽음의 길로 걷는 것을 보는 건 온 가족이 지치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성인병 고혈압, 당뇨, 비만은 평소 생활습관 관리를 통해 좋아질 수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쉽게 생각하고 관리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서서히 몸을 좀먹는 질병인데 말이죠.. 본인의 몸 상태를 잘 체크하고 생활 속에서 건강할 수 있도록 자신이 몸을 돌보는 지혜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규칙적인 생활, 건강한 식습관, 근력운동을 통해 건강한 몸을 지킬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당뇨에 좋은 식품
식물섬유는 콜레스테롤의 흡수를 억제하여 혈당수치의 상승을 막습니다. 체내에 존재하는 유해물질을 배설시켜 소화기 계통의 질병도 예방하는데 도움을 줍니다.
식물섬유를 많이 함유한 식품 : 곶감, 옥수수, 호밀빵, 데친 메밀, 풋콩, 우엉, 무말랭이, 말린 버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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