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비스콘, 겔포스 엠, 알마겔 에프 위장약 삼총사

개비스콘, 겔포스 엠, 알마겔 에프는 약국에서 판매하는 대표적인 위장약입니다. 세 가지 모두 속 쓰림 완화에 탁월한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올바른 복용법과 세 가지 의약품의 차이점을 확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개비스콘 더블액션

 

#1. 개비스콘 vs 겔포스 엠 vs 알마겔 에프

개비스콘 더블액션

개비스콘 더블액션의 주성분은 알긴산나트륨으로 위산과 반응하여 위산층의 윗부분에 약 2cm 두께의 겔층을 형성해 줍니다.  이 겔층이 위산의 역류를 막아 속 쓰림이나 타는 듯한 통증을 억제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개비스콘 더블액션과 동일한 성분을 가진 의약품으로는 '위엔젤 더블액션 현탁액, 윌로겔 현탁액, 위스콘 더블액션 현탁액, 다이스콘 듀얼액션 현탁액, 노루모 듀얼액션 현탁액, 겔스콘 더블액션 현탁액' 등이 있습니다.

 

 

겔포스 엠

겔포스 엠은 인산알루미뉴과 수산화마그네슘, 두 가지의 제산제가 주성분으로 산과 반응해 산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합니다. 일반적으로 겔포스 엠은 위 내용물이 비어있는 식간에 복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또한 같이 포함된 시메티콘은 가스를 제거해 주어 더부룩한 느낌이나 자극감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를 소화가 잘 되는 것으로 착각하여 소화제처럼 복용하는 것은 잘못된 방법입니다.

알마겔 에프

아마 겔 에프는 알루미늄+마그네슘이 화학적으로 합성된 형태를 주성분으로 합니다. 위산과 반응해 이를 중화시키는 제산제 역할을 하는데, 겔포스 엠과는 다르게 식후 30분~1시간 사이에 복용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이는 공복 상태에서는 약물이 위에서 배출되는 속도가 빨라져 위산 중화라는 약효를 오래 가져갈 수 없기 때문에, 공복은 피하되 음식물 섭취 이후 위산이 분비되는 시점을 대략적으로 함께 고려하여 제시한 복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위장약 성분. 복용방법 및 주의사항

제품별 위장법을 참고하여 사용하되, 자신의 증상을 고려하여 의사나 약사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구분	개비스콘 더블액션 현탁액(옥시)	겔포스 엠(보령제약)	알마겔 에프(유한양행)
성분	알긴산나트륨 탄산수소나트륨 탄산칼슘	인산알루미늄 수산화마그네슘 시메티콘	알마게이트
복용방법	만 12세 이상 식후 및 취침 전 1회 10ml~20ml 1일 4회	성인 식간(식사 중간에) 1일3회~4회(필요시 취침 전 포함)	만 12세 이상 식후 30분~1시간 1일3회~4회(필요시 취침 전 포함)
주의사항	나트륨이 포함되어 있어 신장 및 심장질환 등으로 나트륨 섭취가 제한되는 경우 주의	마그네슘과 알루미뉴 함유로 설사 또는 변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음

저는 스트레스에 취약하고 직장생활을 하며 내과와 위장약을 달고 살았었는데 병원에서 처방받아 위 위장약 삼총사를 다 먹어 보았습니다. 약을 복용하면 일시적으로 빠르게 증상이 완화되었지만, 근본적인 식습관 관리와 생활습관 개선이 없이는 낫질 않았습니다. 특히 카페인, 술, 매운 음식, 탄산, 기름진 음식, 밀가루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자주 먹는 정크푸드들은 줄이고 취침 전 3시간에는 최대한 음식을 안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또한 스트레스가 위산분비를 증가시킨다고 합니다. 자신이 예민하고 섬세한 부분이 많다면 특히 더 자신의 스트레스를 잘 관리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됩니다.

 

#3. 제산제 복용하기 전 알아둘 것!!!

• 위산은 단백질 소화에 꼭 필요한 물질이며 외부로부터 소화기계를 통해 들어오는 다양한 세균이나 곰팡이 등을 살균. 소독해 주는 역할을 합니다.
• 이런 위산을 제산제로 오래도록 억제한다면 단백질 소화에 문제가 생기거나 장내 미생물 균총의 밸런스를 파괴할 수 있습니다.
• 덜 소화된 단백질 찌꺼기는 장내 유해균의 먹이가 되어 수를 증가시키고 가스를 생성하기도 하며(잦은방귀 발생), 장점막의 미세한 틈새로 흡수돼 각종 염증 및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로 작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 또한 위산이 지속적으로 억제되면 위산이 있어야 흡수가 용이한 2가 양이온 미네랄이나 일부 비타민의 경우 흡수에 영향을 받아 불편한 증상을 유발할 수 있는데, 더부룩함, 복부팽만감, 잦은 트림, 속 쓰림 및 역류성 식도염 증상의 심화, 설사나 변비, 비염, 아토피, 여드름 등을 비롯한 다양한 알레르기 및 염증성 질환, 비타민과 미네랄의 흡수 저하로 인한 만성 피로등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 몸은 아주 섬세하게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 제 기능을 담당하고 있으므로 근본적인 생활습관을 개선하여 건강한 신체로 단련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약을 복용할 때에는 의사나 약사와의 충분한 상담을 통해 복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무분별한 약의 남용은 더 큰 불편함이나 부작용을 가져올 수 있음을 명심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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