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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꿀정보

폐기의약품을 집에서 일반 쓰레기로 버리면 안 되는 이유

by 조지아여왕 2023. 6. 25.

여러분들은 폐기의약품, 버려야 하는 약들을 어떻게 처리하고 있나요? 그동안 약이 변질되거나, 유효기간이 지났거나, 증상이 좋아져서 더 이상 복용할 필요가 없는 폐기의약품을 쓰레기통에 그냥 버렸을 겁니다. 사람들이 잘 모르고 있는 폐기의약품, 버리는 약 처리방법에 대하여 알려드리겠습니다.

 

 

목차

 

1. 폐기의약품 수거 사업이란?

2. 폐기의약품 수거 사업을 하는 이유는?

3. 폐기의약품 처리방식을 알아보자

 

폐기의약품 수거 사업
폐기의약품 수거 사업


 

#1. 폐기의약품 수거 사업이란?

폐기의약품 수거 사업은 2009년부터 환경부의 주도하에 약사회, 제약협회, 도매협회, 건강보험공단의 협약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우리가 사용하는 의약품의 양은 갈수록 늘어나고 있습니다. 폐기의약품 수거 사업은 사용되지 않거나 만료된 약품을 안전하게 처리하기 위한 활동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지 않는 약품을 가지고 있거나, 약국이나 의료 기관에서 유통기한이 지난 약품이 생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폐기의약품 수거 사업은 일반 시민들이 약품을 안전하게 버릴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고, 약국이나 의료 기관에서 약품을 수거하고 처리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이를 위해 지정된 수거처나 수거 상자를 통해 폐기의약품을 수거하고, 이를 적절한 방법으로 처리합니다. 

 

폐기의약품이 발생하면?

약봉투와 약병을 분리하여 일반쓰레기는 제거한 상태에서 가까운 약국에 가져다주면 됩니다. 폐기의약품 수거는 말 그대로 '의약품'을 수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약과 기타 폐기물은 꼭 분리해서 가져가야 합니다.

 

 

#2. 폐기의약품 수거 사업을 하는 이유는?

  • 약은 대부분 화학적 합성물이기 때문에 그냥 버리면 안됩니다. 약을 일반폐기물로 버리면 약에 있는 화학 물질들이 자연에서 분해될 때 생태계를 오염. 교란시킬 수 있어 자연에 심각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 항생제의 경우에는 분해가 잘 되지 않아서 내성 균주로 인한 2차 피해가 발생할 수 있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우리가 감당해야 하는 문제가 됩니다.
  • 폐기의약품 수거 사업은 환경 보호를 위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사용되지 않는 약품들이 올바르게 처리되면 지하수나 토양, 수질 등의 오염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 폐기의약품 수거 사업은 사람들이 불필요한 약품을 무단으로 사용하는 경우를 줄이고, 약품 낭비를 방지하기 위한 활동으로도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3. 폐기의약품 처리방식을 알아보자

약국으로 가져다준 약들은 각 지역마다 처리하는 방식이 상이하지만 보통은 약국에서 폐기의약품 수거를 요청하면 구청이나 보건소, 약사회 등에서 일정 주기를 기준으로 수거해 가서 처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 소각: 폐기의약품을 고온으로 가열하여 완전히 연소시키는 방법입니다. 이는 폐기의약품을 완전히 파괴하고 오염물질의 형태를 변화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소각은 일반적으로 인공 소각로에서 이루어지며, 엄격한 기준과 규제를 준수하여 처리됩니다.
  • 중성화: 일부 폐기의약품은 소각이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중성화라는 과정을 통해 안전하게 처리됩니다. 중성화는 폐기의약품에 중화제를 첨가하여 화학적 반응을 일으켜 안정화시키는 과정입니다. 이렇게 안전한 형태로 변환된 폐기의약품은 보관이나 운반 후 안전한 장소에서 최종 처리됩니다.
  • 재활용: 일부 폐기의약품은 재활용할 수 있는 성분이나 재료가 있습니다. 이 경우에는 재활용 과정을 거쳐 새로운 제품에 활용될 수 있습니다. 재활용은 환경적인 측면에서 유용하며, 폐기의약품을 다시 사용가능한 자원으로 회수하는 방법입니다.

 

 

하지만 폐기의약품 수거가 강제 시행령이 아니기 때문에 아직은 절차가 명확하지 않고 수거방식이 지역마다 차이가 있어서 원활하게 수거되지 못하기도 합니다. 또한 자율적으로 수거에 참여해야 하는데 일반 시민들이 폐기의약품을 수거해야 한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런 문제점을 인식하고 일반 상식으로 숙지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인식개선, 체계적인 수거 방법이 앞으로 더욱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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