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염의 대표 증상인 재채기, 콧물, 코 막힘은 크게 고통스러운 증상은 아니지만 삶의 질을 떨어트리기 충분합니다. 특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할 때 나는 환절기 비염은 아침에 더욱 증상이 심해지는데 대기 온도와 습도가 우리 몸 내부의 환경과 큰 차이를 보일 때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1. 찬바람 불기 시작할 때 알레르기 비염이 심해지는 이유
공기가 들어오는 첫 관문인 코 점막을 펼쳐보면 공기 중 불순물을 제거하고 온도와 습도를 알맞게 유지시켜 몸으로 들여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많은 외부 자극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점막에는 면역세포가 넓게 퍼져 있고, 항상 건조하지 않게 촉촉한 상태를 유지합니다. 그런데 질병을 일으킬 정도의 문제가 아닌데도 면역계가 과도하게 반응하여 일상생활에 불편을 초래하는 증상을 일으키기도 하는 경우가 발생합니다.
예를 들어 공기가 조금만 차갑고 건조해져도 몸의 항상성을 위해 방어체계를 일으키고, 결과적으로 코 점막에 열이 발생합니다. 점막의 충혈은 차가워진 환경을 개선할지는 모르나, 분비물 증가와 그 로 인한 코 막힘, 재채기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외부 환경 변화에 대응할 목적으로 점막을 충혈시켜서 분비물을 증가시키는 현상을 통칭 알레르기성 비염이라고 합니다. 결국 과도하게 반응하는 면역체계가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것입니다.
#2. 환절기 알레르기 비염 생활습관
찬바람이 불어오기 시작하면 저녁에 머리를 감는 습관이 좋습니다. 머리를 감고 곧바로 잘 말려서 체온유지에 힘쓰고, 외출할 때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합니다.
사춘기 학생의 머리에 기름기가 많습니다. 알레르기 민감도를 높이는 체온 변화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머리는 가급적 저녁에 감고, 아침에는 따뜻한 물로 두발정리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저녁에 머리를 감으면 그때까지 두피에 남은 기름기가 건조함을 줄여서 비듬 억제에 도움이 됩니다.
마스크는 호흡기로 들어오는 먼지를 줄여주며, 숨을 쉬면서 습해진 마스크 안이 코로 들어오는 공기의 습도와 온도를 조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이렇게 코 점막의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서 알레르기 비염의 증상 발현을 줄이는 역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아침식사를 하는 습관을 기릅니다. 아침식사는 우리 몸의 샘 분비를 촉진하고 정상화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환자는 가급적 따듯한 국물이 있는 아침식사를 하면 과도해지기 쉬운 면역환경을 정돈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알레르기 비염이 있는 환자는 가급적 따뜻한 국물이 있는 아침식사를 하면 과도해지기 쉬운 면역 환경을 정돈하는 데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3. 동의보감 약초처방
알레르기 비염을 위한 약초처방은 갈근탕가천궁신이탕을 추천하는데, 갈천신은 갈근(칡), 천궁(궁궁이), 신이(목련꽃봉오리)가 주성분인 처방으로 피부로 들어오는 찬 기운을 몰아내고, 기혈의 흐름을 원활히 하며 영양성분의 보충과 함께 코 막힘을 개선해 줍니다.
처방 구성도 간단하고 많이 활용하는 약초들이어서 구입도 쉽습니다. 알레르기 비염 증상이 있다면 갈근탕가천궁신이탕 처방을 차처럼 끓여 아침저녁으로 한 컵 정도 따뜻하게 마셔보시기 바랍니다. 2~3일만 복용해도 비염 증상이 많이 호전될 수 있습니다.
▶ 갈근탕가천궁신이탕 만드는 법
- 약재(1첩 기준)
갈근 4g
작약, 계지, 신이, 마황, 천궁 각 3g
대조, 건강 각 2g
- 달이기
약탕기(약주전자), 재료(10첩 분량 약재), 물 6L
1차로 달인 물을 따라낸 후 다시 2L 물을 넣고 1L가 될 때까지 달입니다.
1차 물과 2차 물을 섞어서 한 번 끓인 뒤 음용합니다.
하루 2회 복용
개인별 체질에 따라 알레르기 또는 효과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 후 복용을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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